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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굉장히 장기간 웹툰을 오랫동안 그리고 다량의 웹툰을 보는 사람들은 비슷한 질문들을 종종 받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개는 "이전 스토리가 아직 기억이나?"라든가 "아직도 웹툰 보고 있어?" 또는 "웹툰 몇 개 봐?" 같은 질문도 듣지만 가끔씩
"왜 완결 웹툰보다 연재 웹툰을 더 많이 봐?"라는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거의 20년 가까이 웹툰을 본 저는 현재 곰곰이 생각하면 완결 작품보다 연재 중인 작품을 훨씬 많이 읽는 편입니다. 물론 완결 웹툰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작품을 시작할 때는 자연스럽게 연재 중인 작품부터 찾아보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연재 웹툰을 더 선호하는 이유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비슷하게 느끼는 분들도 꽤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오히려 재미가 된다
저에게는 과거 애니메이션 붐 시절이든 만화책 시절이든 연재 웹툰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기다림'입니다!! 별이 다섯 개!!
첫 화를 읽고 그림체와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다면 그다음부터는 자연스럽게 다음 화를 기다리게 됩니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래서 다음 회차가 더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작가들은 이야기 중간중간에 작은 복선을 남겨 둡니다. "이 장면은 무슨 의미일까?", "이 인물은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 같은 궁금증을 안고 일주일을 기다리는 과정도 연재 웹툰만의 재미입니다. 그리고 명작의 화가 나왔을 경우에는 아주 하루 종일 되새김질을 하며 감탄하는 맛도 아주 저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결말을 이미 알고 보는 것과, 결말을 상상하며 기다리는 것은 전혀 다른 즐거움입니다.
댓글을 함께 보는 재미도 크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바로 댓글입니다.
주변에는 같은 웹툰을 보는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설령 웹툰을 좋아해도 장르가 달라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오히려 서로 웹툰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동지인 줄 알고 열심히 얘기했다가 오히려 어색해지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연재 웹툰은 매주 댓글 창이 하나의 커뮤니티가 됩니다. 이번 화에서 느꼈던 감정, 예상하지 못한 반전, 다음 화에 대한 추측까지 수많은 독자들이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가끔은 웹툰보다 댓글이 더 재미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재치 있는 반응도 많습니다. 같은 장면을 보고 모두가 함께 놀라고 웃는 경험은 연재 작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느낌
요즘은 많은 웹툰 작가들이 SNS를 운영하거나 휴재 공지, Q&A 등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합니다.
댓글에서 많이 나왔던 질문에 답변을 해주기도 하고,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보다 보면 단순히 작품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와 함께 연재를 달려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스토리가 댓글 때문에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독자와 작가가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점 자체가 연재 작품만의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현실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연재 중인 웹툰은 대부분 정해진 날짜만 기다리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미리 보기를 이용하면 결제가 필요하지만, 천천히 보는 사람이라면 굳이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반면 완결 웹툰은 시간이 지나면 유료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뒤늦게 명작을 발견하면 회차가 많을수록 결제해야 하는 금액도 커질 수 있습니다.
| 연재 웹툰 | 완결 웹툰 |
|---|---|
| 기다리면 무료로 감상 가능 | 일정 기간 이후 유료 전환되는 경우가 많음 |
| 실시간 댓글 참여 가능 | 댓글 활동이 상대적으로 적음 |
| 매주 새로운 회차를 기다리는 재미 | 한 번에 몰아서 정주행 가능 |
완결 순간의 감동은 연재를 따라가기 어렵다
연재 웹툰은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함께합니다.
매주 기다리고, 다음 화를 예상하고, 휴재도 함께 기다리며 따라온 작품이 드디어 완결을 맞이하는 순간은 생각보다 특별합니다.
마지막 화를 읽고 "끝났구나."라는 감정을 느낄 때는 단순히 한 작품이 끝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함께했던 시간이 마무리되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연재가 끝난 뒤에도 처음부터 다시 정주행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내용을 알고 있어도 처음 읽을 때 보이지 않았던 복선이나 연출을 다시 발견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완결이 주는 여운도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물론 완결 웹툰에도 장점은 많습니다. 결말이 궁금해 밤새 정주행하는 재미는 연재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즐거움이니까요.
다음 글에서는 반대로 제가 완결 웹툰을 찾아보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연재 웹툰만 보는 것이 더 좋은가요?
아닙니다. 개인 취향의 차이입니다. 기다리는 재미를 좋아한다면 연재 웹툰이, 한 번에 몰아서 읽는 것을 좋아한다면 완결 웹툰이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연재 웹툰은 무료로 볼 수 있나요?
대부분의 플랫폼에서는 정해진 연재일에 맞춰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리 보기 기능이나 일부 플랫폼의 정책에 따라 유료 회차가 제공되기도 합니다.
연재 웹툰 댓글 문화도 재미 요소인가요?
많은 독자들이 댓글을 또 하나의 재미로 꼽습니다. 작품에 대한 추측이나 감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혼자 보는 것과는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완결 웹툰은 왜 다시 정주행하나요?
결말을 알고 다시 보면 초반에 숨겨진 복선이나 연출을 새롭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같은 작품도 처음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