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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고를 때 은근히 어려운 게 있다. 재미있는 작품을 찾고 싶어서 이것저것 눌러보지만 막상 몇 화 읽다 보면 전개가 답답하거나, 그림체는 마음에 드는데 스토리가 아쉬운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특히 현대판타지 장르는 비슷한 소재가 반복되는 경우도 있어서 새로운 작품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다. 나도 현대물은 잘 보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판타지가 지겨워지는 요즘에는 현대물은 어떤 게 있나 찾아보게 된다. 그래도 이왕 보는 거 검증된 것을 보는게 좋을 거 같이 이렇게 글을 쓴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 중에서 스토리와 그림체를 함께 챙겨볼 만한 현대판타지 웹툰 3편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배우물부터 환생물, 게임을 소재로 한 로맨스까지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서 취향에 따라 골라 읽어도 좋다.
개인적으로 답답한 거 싫어하는 편이여서 스토리 부분은 정말 보장한다.

신인인데 천만배우
연재처 : 카카오페이지
장르 : 현대판타지
연재 여부 : 연재중
이용등급 : 전체 이용가
주인공 무영은 계부 아래에서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낸 인물이다. 어린 시절부터 이상한 검은 그림자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신기하게도 그 그림자가 붙어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불행한 일이 생긴다.
그러던 어느 추운 겨울날, 무영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로부터 자신의 인생 대신 다른 사람의 인생을 빌려 살아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후 우연히 배우에 관한 기사를 접하게 되고, 새로운 삶을 살아보기 위해 연기를 시작한다.
특히 무영의 눈에 다른 사람에게서는 보이지 않던 '행운의 꽃가루'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재미있어진다.
이 작품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적으로 전개가 시원시원하다는 점이다. 배우물이나 연예계 소재 웹툰은 잘못 풀면 주인공이 지나치게 쉽게 성공하거나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어 금방 지루해질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주인공의 능력을 보여주는 과정이 비교적 편하게 읽힌다.
답답한 상황이 오래 이어지는 웹툰보다 주인공이 자신의 힘으로 하나씩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꽤 잘 맞을 작품이다.
처음에는 동글동글한 느낌이었던 그림체도 연재가 진행될수록 점점 안정되고 깔끔해지는 느낌이다. 연기라는 주제를 다루는 연예계 소재를 좋아하면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다.

얼굴천재 0살 톱스타
연재처 : 카카오페이지
장르 : 현대판타지
연재 여부 : 연재중
이용등급 : 전체 이용가
두 번째 작품은 제목부터 상당히 직관적인 얼굴천재 0살 톱스타다.
주인공 이한조는 외모는 평범하지만 연기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난 배우다. 오랜 시간 조연으로 활동하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상을 받게 되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 갑작스러운 사고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동안 착하게 살아온 덕분인지 새로운 삶을 얻을 기회를 받게 되고, 몇 가지 소원을 빌고 다시 태어난 곳은 한겨울의 수녀원 앞이다.
그곳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결국 재벌가에 입양되면서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과거 배우로 살아오며 쌓은 경험과 새롭게 얻은 삶이 만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작품의 장점은 역시 주인공의 성격이 선하고 답답하게 끌려다니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예계 소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갈등이 등장하더라도 주인공이 무조건 당하고만 있는 전개가 아니라서 비교적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물론 악역이나 갈등을 만드는 인물도 등장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만 이어지는 작품은 아니라서 가볍게 읽을 현대판타지를 찾는 사람에게 잘 맞는다.
특히 그림체도 깔끔한 편이라 스토리뿐만 아니라 작화까지 중요하게 보는 독자라면 한 번쯤 확인해볼 만하다.

우리길드 아이돌
연재처 : 네이버웹툰
장르 : 로맨스, 게임
연재 여부 : 연재중
이용등급 : 15세 이용가
마지막으로 소개할 작품은 앞의 두 작품과 분위기가 조금 다른 우리길드 아이돌이다. 게임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단순한 게임물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아쉽다. 인물들의 상처와 관계가 이야기의 중요한 축을 이루기 때문이다.
주인공 아진은 어떤 이유로 대학교를 휴학하고 집에서 지내고 있다. 그러던 중 평소 남동생이 즐겨 하던 게임을 대신하게 되고, 게임 속에서 길드 마스터로 활동하게 된다.
길드를 유지하기 위해 여성 유저인 꽃뿌링에게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접근하게 되고, 이를 본 다른 이용자들이 그를 오해하면서 일이 커진다. 결국 길드원들이 하나둘 떠나고 오랜 추억이 담긴 길드까지 해체될 상황에 놓인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인연이 등장한다. 꽃뿌링의 정체가 알고 보니 활동 중인 아이돌 지현이었던 것.
게임에서 우연히 시작된 관계가 현실의 인연으로 이어지면서 이야기가 달라진다. 처음에는 단순한 게임 로맨스처럼 보이지만, 뒤로 갈수록 두 주인공이 가지고 있던 상처와 감정이 드러난다.
게임이라는 가벼운 소재 안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처와 관계를 넣었다는 점이 이 작품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특히 그림체가 상당히 예쁜 편이라 캐릭터를 보는 재미도 있다. 처음에는 조금 각박하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인물들이 서로의 상처를 알아가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과정이 꽤 좋다. 이 거는 초반 내용은 좀 답답할 수는 있지만 잘 풀어나가는 모습이 기대가 되기 때문에 추천을 한다.
취향에 따라 골라보면 좋은 세 작품
| 작품 | 주요 특징 | 추천 독자 |
|---|---|---|
| 신인인데 천만배우 | 배우 성장물, 현대판타지 | 시원한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 |
| 얼굴천재 0살 톱스타 | 환생, 연예계, 성장 | 편안하고 밝은 작품을 찾는 사람 |
| 우리길드 아이돌 | 게임, 로맨스, 인물 관계 | 감정선과 예쁜 그림체를 좋아하는 사람 |
세 작품을 놓고 보면 비슷한 현대판타지라는 큰 틀 안에서도 분위기는 꽤 다르다. 주인공이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이야기가 좋다면 신인인데 천만배우가 잘 맞고, 환생과 연예계 이야기를 편안하게 보고 싶다면 얼굴천재 0살 톱스타를 추천한다.
반대로 게임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가까워지고 그 과정에서 감정이 변화하는 이야기가 좋다면 우리길드 아이돌이 더 취향에 가까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 웹툰을 고를 때는 그림체만 보고 시작했다가 스토리가 마음에 들어 계속 보게 되는 경우도 많고, 반대로 줄거리가 재미있어서 시작했는데 그림체까지 마음에 들어 오래 따라가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세 작품은 그런 의미에서 가볍게 첫 화를 확인해보고 취향에 맞는 작품을 골라보면 좋을 것 같다.
자주 묻는 질문
현대판타지 웹툰은 어떤 작품부터 볼까요?
시원한 성장물을 좋아한다면 신인인데 천만배우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볍게 볼 웹툰도 있나요?
얼굴천재 0살 톱스타가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로 읽기 좋은 작품이다.
로맨스가 있는 작품을 찾는다면?
게임과 로맨스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우리길드 아이돌을 추천한다.
그림체가 중요한 사람에게 추천할 작품은?
세 작품 모두 작화가 깔끔하지만 캐릭터의 외형을 중요하게 본다면 우리길드 아이돌도 좋다.
답답한 전개가 적은 작품은 무엇인가요?
주인공의 성장과 성취를 시원하게 보는 것을 좋아한다면 신인인데 천만배우가 잘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