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은 그냥 냄새 맡고 울렁거리는 게 전부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임신을 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입덧에는 종류가 있고, 한 가지만 오는 게 아니라는 것을.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입덧은 실제 입덧의 극히 일부분이었습니다. 임신부의 약 80%가 경험하는 입덧, 제가 직접 겪어보니 정보가 부족한 채로 맞닥뜨리면 정말 막막합니다.입덧 종류와 증상, 생각보다 훨씬 다양합니다입덧이라고 하면 대부분 구토 장면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먹지 않으면 울렁거리는 '먹덧', 먹으면 바로 체하는 '체덧', 양치질을 할 때 구역질이 오는 '양치덧', 침이 과하게 분비되는 '침덧'이 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임신 후에야 처음 알았고,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
임신 테스트기에 두 줄이 뜨는 순간, 기쁨과 동시에 '이제 내 몸은 어떻게 변할까'라는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저는 임신 6주차에 입덧으로 일주일 만에 4kg이 빠지면서 하루 종일 기절하듯 누워있었고, 20주차에는 옆구리가 찢어질 듯 아파서 응급실에 갔다가 변비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29주부터는 갈비뼈 통증으로 숨 쉬기조차 힘들어 바디필로우 없이는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임신은 결코 드라마처럼 아름답고 성스럽기만 한 과정이 아니었습니다.임신 초·중기, 입덧과 변비로 시작되는 고난임신 5주에서 6주 사이에 시작되는 입덧은 임신부의 50% 이상이 경험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출처: 차병원 건강칼럼). 여기서 입덧이란 단순히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하는 증상만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저처럼 먹덧과 체..